요양보호센터? 방문요양센터? 주간보호센터? 어떤게 맞는 말일까요?

Updated. 2023.06.26

많은 분들이 어르신 요양 관련한 서비스를 찾아보기 위해 네이버나 구글 같은 검색엔진을 많이 찾아보시는데요. 정확한 명칭이나 용어를 알아야 원하는 목적에 조금 더 가까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요양원 같은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기본적인 생활은 댁에서 하시면서 요양 관련 서비스를 받는 내용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재가노인복지

어르신들께서 평소에는 댁에서 기거하시며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을 정확한 용어로는 재가노인복지라고 합니다.

주·야간보호센터

이 중에서 직원들이 아침 저녁 어르신 댁에 방문해서 차량으로 직접 모셔온 후, 치매 예방이나 재활 프로그램 같은 것들을 제공해드리는 곳을 주·야간보호센터라고 합니다. 이곳을 이용하게 되면 노인성 질환으로 계속 옆에서 돌봐드려야 하는 부모님을 모시는 보호자 분들도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어린 자녀들을 위해 유치원이 있듯이 어르신을 위해서는 주·야간보호센터가 있고 보시면 되는데요. 하루 8~10시간 정도 어르신을 돌봐드리게 됩니다. 단순히 치매 예방이나 재활 같은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서 식사와 간식, 그 밖의 여가 프로그램도 제공합니다.

물론 이용을 마치는 시간에는 직원들이 차량으로 다시 댁에 모셔다 드리게 됩니다. 참고로 센터에서는 모든 어르신의 댁으로 차량을 보내주는 것이 아니라 적정한 운행 지역을 정해놓고 그 안에서만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차량이 운행되는 지역 내에 거주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대다수 센터의 명칭을 살펴보면 '야간'이 빠진 '주간보호센터'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는 많은 곳이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 사이에 운영을 합니다.

보호자의 사정으로 늦은 시간까지 이용을 하려면 야간 보호가 가능한 센터를 따로 알아봐야 하는데 숫자가 상당히 적습니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주야간보호 서비스는 야간 10시까지 운영하게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위에서 살펴본 일을 하는 곳의 정확한 명칭은 주야간보호센터, 주간보호센터 정도가 되구요. 서울시에 있는 기관 중에서 서울시가 정한 기준을 통과한 인증기관은 데이케어센터라는 명칭을 별도로 쓰게 됩니다. 인증을 받은 기관이 아니라도 상호를 데이케어센터라고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애칭(?)은 노인유치원, 어르신유치원, 노치원 등으로도 부르지만 정확한 명칭은 아니구요. 요양보호센터 역시 상호로 쓸 수는 있겠지만 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의 정확한 명칭은 아닙니다.

방문요양서비스

일반적으로 주·야간보호센터 차량의 탑승을 도와주는 직원들이 집안에 들어가 어르신을 모셔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차량이 정차하는 곳까지 나와서 기다려야 하는데 보호자가 같이 거주하지 않거나 치매, 질환 등으로 불편한 어르신이라면 혼자서 이동은 쉽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는 어르신 댁으로 전문 교육을 받은 요양보호사가 방문하는 방문요양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되는데요. 어르신이 거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몸이 불편하지는 않지만 사회성이 떨어지는 경우에도 적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정한 시간동안 식사 도움, 외출 동행, 실내 활동, 말벗 등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도움을 드리게 됩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께서는 방문 목욕 서비스를 통해 이동식 방문 목욕 차량이나 가정 내에서 목욕 도움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주로 방문요양센터, 재가복지센터 등의 다양한 명칭을 사용하는데. 방문요양 서비스 업체는 주·야간보호센터에 대비해 그 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상호도 아주 다양하게 사용을 하게되는데요.

보호자 분들께서는 주·야간보호센터와 방문요양 서비스 종류를 고려해서 업체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명칭에 너무 신경 쓰시지는 말고 정확히 하는 일이 어떻게 되고, 제공하는 프로그램 등등을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주간보호와 방문요양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곳도 있으니 꼼꼼하게 살펴보시면 되구요.